웨어러블 시장이 점점 커져만 간다. 애플워치가 첫 출시되었을때만 해도 주변사람들의 반응은 ‘그거 필요하냐’는 반응이주를 이루었다. 애플워치 시리즈가 6에 다다른 지금은 ‘그거 어떠냐? 괜찮냐? 나도 한번 사보고 싶은데... 뭘 사면 좋을까?’라는 반응이 늘었다. 오늘은 애플워치를 ‘살까 말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한번 사볼까?’ 혹은 ‘사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가 되겠다.
중고시장을 제외하고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애플워치6, 애플워치SE, 애플워치3 총3종류의 워치가 판매중이다. 이번 애플워치 발매에 SE라는 중간급의 포지션에 위치한 워치가 발매되어 애플워치를 사려는 사람에게 고민을 더더더 하게 만들었다.
애플워치3는 장바구니에서 빼자
우선 애플워치3를 구매리스트에서 빼길 권한다. 가장 저렴한 가격이긴 하지만 그만큼의 성능과 수년전의 디자인으로 금방 실망할수 있는 제품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한번 써보고’라는 마음이라면 더저렴하게 중고시장을 둘러보는게 좋겠다.
애플워치6 애플워치SE 뭐가달라?
대동소이하다.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차이가 있다. 첫번째로 AOD(always on display)가 애플워치6에서만 가능하다. 애플워치5부터 탑재된 이 기능은 애플워치를 더욱 시계답게 만들어주는 기능이다. 항상 디스플레이를 켜줌으로 ‘손목을 들어(디스플레이를 켠다음) 시간을 확인하는’ 행위를 하지 않아도 된다. 필자는 AOD기능이 애플워치5에 들어가면서 워치5가 출시되자 마자 당장에 구매해 버렸다. 이전세대의 워치를 사용할때 시계를 보려 ‘손목을 드는 행위’를 할때면 왠지 이런 동작이 부자연 스럽게 느껴질때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누군가 함께 있는 동안이라면 이런 행동은 ‘왜 무슨일 있어? 약속있어?’라는 말을 듣게 한다. 여러사람이 있는 회의시간에도 눈만 살짝 몰래 몰래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두번째는 혈중산소포화도/빠른 배터리 충전이다. 현중산소포화도 측정은 애플워치6에서만 가능하다. 하 이걸 몇번이나쓸까? 굳이 불필요한 기능일수도 있겠다. 건강을 중요시 하는 사람이라면 필요할 수도. 애플워치6는 다른 시리즈와 다르게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사용하는 시간은 대략 18시간으로 다른 워치들과 같다는점. 배터리용량은 늘어나지 않았다. [애플워치를 사용하면서 퇴근후 집으로와서 시계를 충전을 해두고 씻고 저녁을 먹는다. 수면체크를 위해 잠자리에 들기전 워치를 다시 착용한다. 워치로 부터 톡톡 모닝 터치를 받은뒤 잠에서 깨면 다시 충전독에 올려둔다. 씻고 밥먹는등 출근 준비를 하고 다시 워치를 착용한다.] 이랜패턴으로 사용한다면 배터리가 크게 부족하다는 생각도 충전이 더빨랏으면 하는 생각도 덜들게 한다.
조금은 치사한 세번째 다른점은 바로 소재다. 야속하게도 애플워치SE에서는 알루미늄만 구입을 할수 있다. 그것도 실버, 골드. 블랙만 새로출시된 블루와 레드색상의 알루미늄케이스를 선택하고 싶다면 애플워치6를 구입해야만 한다. 그리고 나머지 소재인 스테인레스, 티타늄, 에르메스도 애플워치6에서만 선택할 수 있다.
결론은 애플워치6를 추천한다
이는 애플워치를 시계로 볼것이냐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볼것이냐에 대한 이야기다. 필자는 애플워치를 **시계**로 본다. 다시말해 예뻐서 샀다. 기능적인게 필요했다면 당연히 SE다. 혹은 가성비가 뛰어난 샤오미, gps기능 적으로 우수한 가민, 오래가는 배터리 페블등 다른 제품을 바라봤을 것이다. 다른 제품들을 뒤로하고 굳이 애플워치를 선택했냐 묻는다면 예뻐서이다. 애플워치를 패션아이템인 시계로 바라본다면 6를 추천한다. 그렇지 않다면 앞서 언급한 SE또는 다른 워치들을 함께 고려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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